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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40스토리 설교진행방법

(2021.02.10.)

01.이야기(스토리)와 설교를 구분해주세요.

반드시 자료구성대로 "이야기(스토리)" 부분과 "말씀나눔" 부분을 구분하여 설교(진행)해주세요.

이야기(스토리)로 전달이 되어야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습니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 '토끼와 거북이' 같은 이야기를 우리는 책을 보지 않고도 얼마든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습니다.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본 드라마의 내용이나, 재밌게 본 영화의 줄거리를 우리는 술술술 다른사람에게 얘기해줄수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도 이야기의 구조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스토리텔링)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우리 기억에 오래 남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거의 그대로 전해줄 수 있습니다.

혹시, 지난 주 설교내용이 기억나시나요? 지난 주 설교내용을 기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으신가요? 아마 어려우실 겁니다. 작년에 들었던 설교 중에 기억에 남아있는 설교가 있으신가요? 아마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어른이 되어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 기억에 생생할 뿐 아니라, 이야기가 주는 교훈까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완벽하게 다른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야기가 갖고 있는 힘입니다.

아이들에게 설교는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기억에 남지 않는 설교 대신, 기억에 남는 이야기(스토리)를 전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02.완벽한 이야기(스토리)로 전달해주세요.

이야기(스토리)를 전달하는 중간에 설교를 넣지 말아주세요. 이야기는 이야기로서 '완벽한 이야기'로 전달해주세요. 이야기(스토리)를 들려주는 중간 중간에 설교가 들어가게 되면, 이야기(스토리)가 힘을 잃게 됩니다. 이야기는 더이상 이야기가 아닌게 되고, 다시 설교가 되어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지 않게 됩니다. 이야기는 이야기답게 완벽한 스토리를 전달해주세요.

완벽한 이야기로 전달한 후에 설교를 전해주시면, 아이들의 기억 속에 이야기도 남고 설교도 남을 것입니다.

TIP: 이야기 부분만 다른 교사가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명의 교사가 동화구연하는 것처럼 해주셔도 좋고, PPT화면을 진행하면서여러교사가 목소리연기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03.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해주세요.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는 탁월한 이야기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그리고 흥미진진하게 아이들에게 전달할 때, 아이들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아이들 안에서 말씀이 역사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교자는 말씀이야기를 완전히 익히고 소화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도 제2의 탁월한 이야기꾼이 되어, 복음 전도자의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04.질문은 삼가주세요.

질문은 주위를 환기시키고,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화법이기는 하지만, 말씀을 전하실 때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시는 것은 지양해주세요.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면, 이야기가 분절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내용들을 아이들에게 말하게 되고, 이야기가 왜곡되어 정확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이야기의 힘을 잃게 만듭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넷째 날 만드신 것은 뭐지요?" 라고 질문을 하게 되면, 아이들이 이에 대한 답변을 하기 위해 수많은 오답들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되고, 결국 정답을 맞춘 아이 외에는 잘못된 지식이 머리에 각인됩니다. 또, 정답을 맞추기 위해 손을 든 아이가 어떻게든 맞춰보려고 횡설수설하게 될 경우, 이야기는 분절되고 힘을 잃게 됩니다.

가장 안 좋은 질문은, 배우지 않은 부분(아직 이야기 해주지 않은 부분)을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배울 내용이 "에덴동산"이라면, "하나님께서 에덴동산 중앙에 두신 나무는 어떤 어떤 나무였지요?" 라는 식의, 아직 이야기 해주지 않은 부분들을 아이들에게 물어보는 질문은 절대로 삼가주세요.

아이들이 상식으로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아직 이야기 해주지 않은 부분을 질문하는 것은 매우 안 좋습니다. 아이들마다 교회에 다니게 된 연차가 다르고, 성경에 대한 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오늘 듣는 이야기가 처음인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면, 그 친구는 제대로된 이야기를 들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실 때는, 마치 이야기를 처음듣는 아이들에게 하시듯이 정확하고 완벽한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좋은 질문은, 자료구성대로 "이야기(스토리)" 부분과 "말씀나눔" 부분을 구분하여 설교(진행)하실 때, 앞서 이야기(스토리)를 완벽하게 전달하신 후에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말씀나눔때 방금 들은 이야기(스토리)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좋습니다. 아이들이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 답변을 하게 되면서, 정확한 이야기가 각인되기 때문입니다.

예> 설교자: "방금 여러분이 들은 이야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에 어떤 어떤 나무를 두셨다고 했나요?" 아이들: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열매의 나무 요" 설교자:"네, 맞아요. 여러분이 말씀을 아주 잘 들었네요"

05.설교원고에 충실해주세요.

가능하면 설교원고에 충실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바이블설교원고를 진행하시면서 설교자가 보시기에 내용이 부족하거나, 생략된 이야기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이블40스토리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성경의 지식을 전달하거나 교육하려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하나님나라'에 대해 알려주고 '하나님나라를 소망'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1년간 아이들이 바이블40스토리를 통해서

1)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고
2) 하나님나라에 대해 알고
3) 죄와 심판에 대해 알고
4) 복음과 구원에 대해 알고
5) 마지막에 회복되어질 하나님나라를 소망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죄에 대해서 깊이 깨달은 사람만, 복음이 은혜로 다가옵니다. 자신이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만,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죄인이리는 사실을 깨닫게 된 사람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나라를 소망할 수 있습니다.

바이블40스토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는 자들이 되고, 마침내 그 나라에 들어가 영원한 하나님나라의 백성들 되기를 소원합니다.

바이블40스토리 기획자 올림